로즈골드는 순도가 아니라 색입니다
24K·18K·14K는 금이 얼마나 들었는지를 말합니다. 반면 옐로우골드·화이트골드·로즈골드는 무슨 색인지를 말합니다. 서로 다른 축입니다.
그래서 18K 로즈골드, 14K 로즈골드가 따로 존재합니다. 같은 로즈골드여도 순도가 다르면 값이 다르고, 반대로 색이 달라도 순도가 같으면 값이 같습니다.
- 옐로우골드 — 금 + 은·구리 (전통적인 금색)
- 화이트골드 — 금 + 은·팔라듐 계열 (은백색, 백금과 혼동 주의)
- 로즈골드 — 금 + 구리 (붉은기). 구리 비율이 높을수록 진해집니다
⚠️ 진짜 합금 vs 도금
혼란의 진짜 원인은 여기입니다. 시중에 두 종류가 섞여 있습니다.
| 각인 | 정체 | 의미 | 적용 시세 |
|---|---|---|---|
| 750 · 18K · 18KRG | 진짜 금 | 금 75% 로즈골드 합금 | 18K 시세 |
| 585 · 14K · 14KRG | 진짜 금 | 금 58.5% 로즈골드 합금 | 14K 시세 |
| R.G · RG | 색 표기 | Rose Gold. 숫자를 함께 봐야 함 | 숫자 기준 |
| 925 + 로즈골드 도금 | 은 | 은에 색만 입힌 것 | 은 시세 |
| GP · RGP · 신주 | 도금 | 금 성분 거의 없음 | 매입 어려움 |
숫자가 핵심입니다. 750·585가 찍혀 있으면 금이고, 925면 은에 색만 입힌 것입니다. 숫자 없이 R.G만 있거나 아무 각인도 없으면 도금일 가능성이 큽니다.
시세는 색과 무관합니다
매입가는 금 함량으로만 정해집니다. 로즈골드라고 깎이거나 더 쳐주지 않습니다. 오늘 기준으로 색에 상관없이 아래가 적용됩니다.
| 순도 | 한돈(3.75g) 팔 때 | 1g 팔 때 | 3g 제품이면 |
|---|---|---|---|
| 18K 로즈골드 | 527,000원 | 140,533원 | 421,600원 |
| 14K 로즈골드 | 408,700원 | 108,987원 | 326,960원 |
| 925 + 로즈골드 도금 | 은 시세 적용 | — | 925 실버 참고 |
세공비 차감 전 금액입니다. 같은 3g이어도 18K와 14K는 94,640원 차이가 납니다. 색보다 숫자를 먼저 확인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색이 변했다면
로즈골드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불만입니다. 원인이 두 가지라 구분이 필요합니다.
도금이 벗겨진 경우
바탕 금속의 색이 드러납니다. 은(925)이면 은백색이, 신주(황동)면 누런색이 비칩니다. 재도금으로 복원되지만 착용하면 다시 벗겨집니다.
진짜 로즈골드가 짙어진 경우
섞인 구리가 산화하면서 색이 어두워질 수 있습니다. 벗겨진 것이 아니라 표면이 변한 것이라 연마(폴리싱)로 원래 색이 돌아옵니다.
구분이 어려우면 매장에서 순도를 측정하면 바로 나옵니다. 각인이 지워졌어도 측정으로 확인됩니다.
브랜드 액세서리는 대부분 도금
패션 주얼리 브랜드의 "로즈골드" 제품은 금 제품이 아니라 액세서리로 판매되는 도금 제품인 경우가 많습니다. 가격대가 몇만 원 수준이면 금 함량으로는 나올 수 없는 값입니다.
구매 페이지의 소재 표기를 보면 구분됩니다. 14K·18K·585·750이 적혀 있으면 금이고, 도금·플래팅·vermeil 같은 표현이면 도금입니다.
팔기 전 순서
- 각인을 먼저 찾습니다 — 반지 안쪽, 목걸이 잠금장치 근처
- 숫자를 확인합니다. 750·585면 금, 925면 은
- 저울로 중량을 잽니다. 금액은 중량이 좌우합니다
- 아래 계산기에 순도와 중량을 넣습니다
각인 체계 전체는 금 각인 750·585·999에 정리했습니다.
정리
- 로즈골드는 색 이름이지 순도가 아니다
- 750·585면 진짜 금, 925면 은에 도금
- 매입가는 금 함량으로만 정해진다 — 색은 무관
- 붉은 이유는 섞은 금속이 구리이기 때문
- 변색은 도금 벗겨짐이거나 구리 산화 — 후자는 폴리싱으로 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