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마다 금시세가 다른 이유
여러 곳을 찾아보면 숫자가 제각각입니다. 어느 한 곳이 틀린 게 아니라, 보여주는 값의 성격이 다릅니다. 무엇을 비교하고 있는지부터 맞춰야 합니다.
차이가 생기는 네 가지 지점
1. 기준 출처가 다르다
거래소 고시가를 그대로 옮기는 곳, 자기 업체 매입가를 보여주는 곳, 국제 시세를 자체 환산하는 곳이 섞여 있습니다. 애초에 다른 값이라 같아질 수 없습니다.
2. 갱신 시점이 다르다
고시가는 거래일 중 여러 차례 바뀝니다. 오전 고시를 보고 있는 곳과 오후 고시를 반영한 곳은 당연히 다릅니다. 화면에 고시 시각이 적혀 있는지부터 보세요. 없다면 언제 기준인지 알 수 없다는 뜻입니다.
3. 팔 때인지 살 때인지
가장 흔한 착각입니다. 오늘 기준 24K 한 돈은 팔 때 635,000원, 살 때 742,000원으로 107,000원 차이입니다. 한쪽만 표시하는 사이트를 다른 쪽과 비교하면 이 차액이 통째로 오차가 됩니다.
4. 세공비·수수료 포함 여부
시세만 보여주는 곳과 실제 정산 예상액을 보여주는 곳은 다릅니다. 세공비는 제품과 업체에 따라 달라 고정값이 없기 때문에, 시세만 표시하는 쪽이 더 높게 보입니다.
시세 사이트의 세 가지 유형
어느 유형이 더 낫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팔 곳을 정했다면 그 업체의 매입가가 가장 정확하고, 시장 기준을 알고 싶다면 거래소 고시가가 기준선이 됩니다.
같은 18K인데 숫자가 네 개
"18K 금시세"라는 같은 말로 아래 값들이 모두 불립니다. 비교할 때 서로 다른 칸을 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무엇을 보여주는가 | 오늘 값 | 비고 |
|---|---|---|
| 18K 한돈 · 내가 팔 때 | 466,800원 | 매입가. 처분할 때 기준 |
| 18K 한돈 · 내가 살 때 | 545,370원 | 판매가. 구매할 때 기준 |
| 18K 1g · 내가 팔 때 | 124,480원 | 단위만 바뀐 같은 시세 |
| 24K 한돈 · 내가 팔 때 | 635,000원 | 순금. 18K와 혼동하기 쉬움 |
거래소·은행·금은방 — 어느 값을 봐야 하나
같은 "금시세"라도 고시하는 주체가 다르면 값이 다릅니다. 어느 곳이 맞고 틀린 게 아니라 만들어지는 방식 자체가 다릅니다.
| 고시 주체 | 기준 단위 | 값이 만들어지는 방식 |
|---|---|---|
| 귀금속 거래소 | 한 돈 (3.75g) | 국내 실물 거래 기준가를 순도별로 고시 |
| 은행 (골드뱅킹) | 1g | 국제 금값(USD/트로이온스) × 원달러 환율 |
| 금은방·매입업체 | 제각각 | 자체 매입가. 업체·지역별로 다름 |
| 국제 시세 사이트 | 트로이온스 (31.1035g) | 달러 표시 현물가. 국내 유통 비용 미반영 |
은행 값이 거래소와 다른 건 출발점이 국제 시세이기 때문입니다. 환율이 움직이면 국내 실물 거래가 없어도 은행 고시가는 바뀝니다. 반대로 거래소 고시가는 국내 수급과 유통 비용까지 반영된 값이라, 실제로 금은방에서 받는 금액에 더 가깝습니다.
이 사이트는 귀금속 거래소 고시가를 씁니다. 다만 거래소·은행·업체 어디와도 관련이 없는 독립된 조회 서비스이며, 공개된 고시가를 옮겨 계산해 보여줄 뿐입니다. 매입·판매를 중개하지 않습니다.
한국금거래소 값과 이 사이트 숫자를 맞춰 보는 법
이 사이트는 한국금거래소 고시가를 그대로 옮기므로, 원본과 숫자가 같아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막상 두 화면을 나란히 놓으면 다르게 보이는 일이 흔합니다. 대부분 값이 틀려서가 아니라 서로 다른 칸을 보고 있어서입니다. 순서대로 맞춰 보세요.
- 고시 시각을 먼저 맞춥니다. 이 사이트 시세표 위 배지에 적힌 시각과 원본 화면의 고시 시각이 같은지 봅니다. 하루 2~4회 갱신되므로 한쪽이 이전 고시를 보고 있으면 숫자는 당연히 다릅니다.
- 단위를 맞춥니다. 한 돈(3.75g)끼리, 1g끼리 비교해야 합니다. 한쪽이 g이면 3.75배 차이가 나 완전히 다른 값으로 보입니다.
- 팔 때·살 때 칸을 맞춥니다. 원본은 거래소 입장에서 적혀 있어, 거래소가 매입하는 값이 내가 파는 값입니다. 표현이 뒤집혀 있어 가장 자주 어긋나는 지점입니다.
- 순도를 맞춥니다. 24K·18K·14K가 한 화면에 함께 있어 줄을 잘못 읽기 쉽습니다.
네 가지를 맞췄는데도 몇 원 단위로 어긋난다면 반올림 위치 문제입니다. g 단가는 이미 반올림된 값이라 거기에 중량을 곱하면 오차가 쌓입니다. 이 사이트는 항상 한돈 고시가에서 출발해 계산하며, 그 이유와 검산식은 시세 기준 안내에 공개했습니다.
포털 검색에 뜨는 금시세는 어디 값인가
검색창에 금시세를 넣으면 결과 위쪽에 숫자 박스가 먼저 뜹니다. 이것도 어딘가의 고시가를 받아 온 것이지, 포털이 직접 정하는 값이 아닙니다. 박스에 적힌 출처와 기준 시각을 확인하면 어떤 성격의 값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때 두 가지를 같이 봐야 합니다. 첫째는 단위입니다. g으로 표시된 값을 한 돈으로 착각하면 3.75배 차이가 납니다. 둘째는 순도입니다. 별도 표기 없이 "금시세"라고만 적혀 있으면 대개 24K 순금 기준이라, 18K 반지를 가진 사람이 그 숫자를 그대로 기대하면 매장에서 크게 어긋납니다.
어느 사이트와도 정산액이 맞지 않는 이유
여기까지 다 맞췄는데도 매장에서 받은 금액이 어느 사이트와도 안 맞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건 시세 표시의 문제가 아닙니다. 시세는 재료값이고, 정산액은 거기서 무언가를 뺀 값이기 때문입니다.
빠지는 항목은 업체마다 다릅니다. 세공비를 몇 퍼센트로 잡는지, 순도 측정에 분석료를 받는지, 소액이라 최소 수수료가 붙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고정된 공식이 없어서 어느 사이트도 이걸 미리 계산해 줄 수 없습니다. 실제로 무엇이 빠지는지는 금 팔 때 세공비에, 처분 절차는 금 팔 때 가격에 정리했습니다.
환율이 움직인 날 두 값이 벌어진다
은행 골드뱅킹 값은 국제 금값과 환율에서 나오므로 환율이 오르면 국내 실물 거래가 없어도 값이 오릅니다. 반면 거래소 고시가는 국내 수급과 유통 비용까지 거쳐 나오기 때문에 환율 변동이 곧바로, 같은 폭으로 반영되지는 않습니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차이가 더 두드러집니다. 해외 시장이 열려 국제 금값은 움직여도 국내 고시는 새로 나오지 않아, 국제 시세 기반 화면만 숫자가 바뀌고 거래소 기반 화면은 직전 영업일 값에 머뭅니다. 이 사이트가 배지에 직전 영업일 고시가라고 적는 날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값이 멈춘 게 아니라 원본이 쉬는 것입니다.
국제 금값을 돈·원 단위로 직접 환산해 보고 싶다면 국제 금시세 vs 국내에 계산식을 적어 뒀습니다.
비교할 때 확인할 5가지
- 출처가 적혀 있는가 — 어느 기관 고시가인지
- 고시 시각이 있는가 — 언제 기준인지 모르면 비교가 무의미합니다
- 팔 때·살 때가 구분돼 있는가
- 단위가 한돈(3.75g)인지 1g인지
- 순도가 24K인지 18K인지 — 표기가 섞여 있는 곳이 있습니다
이 사이트는 어떻게 계산하나
숨길 이유가 없으므로 그대로 적습니다. 유형으로는 고시가 중계형입니다.
- 원본은 한국금거래소 고시가입니다. 국제 시세를 자체 환산하지 않습니다.
- 원본은 하루 2~4회 고시됩니다. 매일 10:10·14:10·17:20에 다시 확인하고, 화면에 고시 시각을 항상 표시합니다.
- 1g 단가 = 한돈 고시가 ÷ 3.75, 반올림은 원 단위에서 합니다.
- 18K·14K는 거래소가 고시한 순도별 가격을 그대로 씁니다. 순금값에 0.75를 곱하지 않습니다.
- 세공비·감정료·수수료는 포함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실제 정산액은 이보다 낮습니다.
자세한 기준은 시세 기준 안내에 전부 공개했습니다.